기온이 올라가면 음식물이 쉽게 상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온도와 보관법만 지켜도 버리는 음식 없이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음식물 변질 걱정 없이, 여름철에도 신선하게 보관하려면?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에 음식이 쉽게 상하고
식중독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반찬, 과일, 육류, 조리된 음식 등은
보관 시간이 조금만 길어져도 세균 번식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여름철 음식물을 안전하고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밥은 뜨거울 때 식히지 말고, 바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세요
많은 분들이 밥을 상온에 식힌 뒤 보관하지만
여름철엔 실온에 두는 시간이 길수록 세균이 급격히 번식합니다.
갓 지은 밥은 김이 조금 날 때
적당량씩 소분해 바로 냉장 또는 냉동실에 넣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냉장 보관 시에는 1~2일 내, 냉동은 2주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찬은 반드시 식힌 후 밀폐 용기에 나눠 담으세요
뜨거운 상태로 뚜껑을 덮으면 수증기가 생겨
물방울이 내부에 고이면서 반찬이 더 빨리 상합니다.
완전히 식힌 후 밀폐 용기에 1~2회 분량씩 나누어 담고
가능하면 냉장고 중간 선반, 가장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보관하세요.
냉장고 내부 온도는 3~4도로 설정하세요
여름철에는 냉장고 문을 자주 열기 때문에
내부 온도가 자주 올라가게 됩니다.
냉장칸은 3도, 냉동칸은 -18도 이하로 설정해
음식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조절해 주세요.
구역 | 권장 온도 | 보관 대상 |
---|---|---|
냉장칸 상단 | 4~5도 | 유제품, 음료 |
냉장칸 중간 | 3~4도 | 반찬, 조리음식 |
냉장칸 하단 | 1~2도 | 육류, 어패류 |
과일과 채소는 각각 분리 보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과일은 숙성 중 에틸렌 가스를 방출하는데,
이 가스는 채소의 신선도를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과일과 채소는 각각 따로 밀폐해 보관하거나
냉장고 안에서 별도 칸을 정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국·찌개류는 식힌 후 2일 안에 섭취하거나 냉동하세요
국물 요리는 수분이 많아 세균 증식이 빠릅니다.
완전히 식힌 후, 작은 밀폐용기에 소분해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고기나 해산물이 들어간 찌개는
2일 안에 섭취하지 않으면 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부에서 포장해온 음식은 바로 냉장 보관하세요
테이크아웃 음식이나 배달음식은 포장 상태 그대로 두기보다
섭취 후 남은 음식은 식힌 뒤 밀폐 용기에 옮겨 담아
냉장고에 바로 보관하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여름철 음식 보관은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조금만 방심해도 음식은 상하고, 건강은 해칩니다”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더 빠르게 음식이 상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작은 실천이 건강을 지켜주는 큰 차이를 만듭니다.
보관 온도, 밀폐, 소분 이 세 가지 원칙만 기억해도
더운 여름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